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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도 필요한 디자인 스킬셋은? (AI, UX 중심)

by 써니폴리오 2025. 7. 13.

디자인 스킬셋 관련 사진

 

디자인 업계는 지금 거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은 시각 디자인의 일부를 빠르게 대체하며, 디자이너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오히려 일부 영역에서는 인간 디자이너의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AI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수요가 높은 디자인 스킬셋, 특히 AI 활용 능력, UX 설계 능력, 브랜딩 전략 역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AI 활용 능력: 도구를 넘은 전략적 협업자

AI 기술은 단순 반복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대표적으로 Midjourney는 텍스트 프롬프트로 컨셉 이미지를 생성하고, Figma AI는 인터페이스를 자동으로 구성합니다. Adobe Firefly는 이미지 리터칭, 배경 생성, 마스크 편집을 자동화하며, Canva AI는 초보자도 전문가 수준의 결과물을 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제 디자이너는 이들 AI 도구를 어떻게 창의적이고 전략적으로 사용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예컨대, 스타트업의 브랜딩 초기에는 Midjourney로 스타일보드를 구성하고, Figma로 구조를 잡은 후, Framer로 빠르게 웹사이트를 구현하는 일련의 과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Webflow, Notion, Slack 같은 협업 툴까지 활용할 수 있다면 팀의 생산성과 의사소통 효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는 이제 단순히 디자인을 잘하는 사람을 넘어서, 툴을 연결하고 일의 흐름을 설계할 줄 아는 전문가로 거듭나야 합니다.

UX 설계 능력: AI가 대체할 수 없는 핵심 영역

AI는 시안을 만들 수 있지만, 사용자의 행동과 심리를 고려해 ‘왜 이런 구성이어야 하는가’를 판단하는 일은 아직 인간 디자이너의 몫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UX(User Experience) 설계 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됩니다.

UX 설계는 단순히 UI를 꾸미는 작업이 아닙니다.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문제를 정의하며, 데이터와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과정 전체를 포함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기본 역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페르소나 및 사용자 여정(Journey) 설계
  • 정보 구조화(IA) 및 콘텐츠 우선순위 결정
  • 와이어프레임 및 프로토타이핑 제작
  • 사용성 테스트 및 A/B 테스트 분석

특히 GA4(구글 애널리틱스), Hotjar, Clarity와 같은 도구를 활용해 사용자의 실제 행동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면, UX 설계는 더욱 정밀해집니다.

UX는 결국 서비스의 핵심 가치와 직결되기 때문에, 이 능력을 갖춘 디자이너는 기획자나 PO와 같은 역할로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브랜딩 감각과 전략적 사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

AI가 시각적 작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된 지금, 디자이너는 ‘감성’과 ‘전략’을 다룰 수 있어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브랜드를 시각화하고, 기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구체적인 형태로 표현하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 디자이너의 고유 영역입니다.

브랜딩 스킬셋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관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성 (색상, 타이포, 톤 앤 매너 등)
  • 디자인 시스템 운영 및 컴포넌트 관리
  • 콘텐츠 구조화 및 채널 전략 수립
  • 마케팅 전략과 연계한 시각적 설계

단순한 감각을 넘어 "왜 이 구성이 브랜드에 적합한가?", "이 UI가 고객에게 어떤 인상을 주는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브랜딩이야말로 디자이너가 전략가로 진화할 수 있는 핵심 영역입니다.

 

미래에도 디자인 직업이 존재할까요? 답은 ‘존재한다’입니다. 다만 그 내용이 달라질 뿐입니다. AI와 자동화는 반복작업을 대신하지만, 문제를 정의하고 사용자와 소통하며 브랜드를 구축하는 디자이너의 역량은 오히려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자신의 기술을 점검하고, AI 협업 능력, UX 설계력, 브랜딩 전략 감각을 강화할 시기입니다. 변화는 피할 수 없지만, 준비된 디자이너에겐 기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