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워킹맘 디자이너의 커리어 유지법 (AI 시대 생존전략)

by 써니폴리오 2025. 7. 21.

워킹맘 디자이너 관련 이미지

 

2025년 현재, 디자인 업계에서도 경력 단절 없이 커리어를 유지하려는 워킹맘 디자이너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시에 AI 자동화의 물결은 디자이너에게 “속도와 효율”을 요구하며, 더욱 치열한 경쟁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워킹맘 디자이너가 커리어를 지키고,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은 무엇일까요? 이 글에서는 시간과 에너지의 제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전문가’로 남는 법을 실제적인 관점에서 살펴봅니다.

1. 유연한 일하는 방식: 툴과 환경을 나에게 맞추기

워킹맘 디자이너에게 가장 큰 제약은 시간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한된 시간 안에 기획 회의, 피드백, 시안 제출까지 모두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시간을 아끼는 도구 선택’과 ‘협업 구조의 최적화’는 생존 전략의 핵심입니다.

먼저 Figma, Notion, Zeplin, Canva 등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은 필수입니다. 실시간 저장, 코멘트 기반 피드백, 프리셋 재사용 등이 가능하여 반복 작업을 줄이고, ‘혼자 일하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Asana, Trello, Slack 같은 협업 툴을 통해 팀원들과 시간대가 달라도 무리 없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업무의 ‘모듈화’입니다. 전체 프로젝트를 작은 단위로 쪼개고, 어떤 시간대에 어떤 업무를 배치할지 미리 구조화하면 예측 가능한 루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가사·육아와 업무의 충돌을 최소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2. AI 도구를 활용한 ‘시간 확보’ 전략

워킹맘 디자이너가 AI 시대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시간 확보용 자동화 전략입니다. 특히 반복적이고 단순한 작업은 AI에게 맡기고, 본인은 전략적 판단이나 창의적 설계에 집중하는 방식이 유효합니다.

예를 들어, Midjourney로 무드보드를 빠르게 시각화하거나, Figma AI로 자동 정렬 및 배치 작업을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작업 시간이 30~50% 줄어듭니다. Adobe Firefly로 SNS 배너 시안을 다양하게 생성해 클라이언트 피드백 속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중요한 건, 단순히 도구를 쓰는 것이 아니라 “이 작업은 AI로 대체하고, 나는 여기에 집중하겠다”는 작업 분류 기준을 세우는 것입니다. 예컨대, 리서치는 ChatGPT에게 요약을 시키고, 사용자 흐름 설계와 UI 패턴 결정은 직접 판단하는 식으로 역할을 나누면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퀄리티는 유지할 수 있습니다.

AI 도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워킹맘 디자이너가 같은 시간 안에 두 배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한 핵심 무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커리어 유지의 핵심: 유연성과 전문성의 균형

많은 워킹맘 디자이너들이 고민하는 지점은 “어떻게 팀에 민폐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성장 기회를 잃지 않을까”입니다. 그 해답은 ‘유연한 커뮤니케이션’과 ‘명확한 전문성’의 조화에 있습니다.

먼저, 일하는 시간대가 다르더라도 일의 흐름을 끊지 않도록 문서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야 합니다. Notion, Google Docs, FigJam 등은 ‘실시간 대화’보다 ‘문맥 설명과 인수인계’에 훨씬 강력합니다. 특히 피드백 요청, 진행 상황 공유, 이슈 정리 등은 문서로 남겨두면 팀 내 신뢰도도 높아집니다.

다음으로, 워킹맘 디자이너는 ‘무엇이든 다 하는 디자이너’보다 ‘이 분야에 강한 전문가’로 인식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UX 라이팅에 강하다거나, 사용성 테스트 리서치 경험이 많다거나, 특정 산업군(핀테크, 에듀테크 등)에 이해도가 높다는 식의 포지셔닝이 있을 경우 팀의 필수 인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학습 루틴 유지입니다. 매일 15분, 매주 1개 툴 업데이트 정리 등 소소하더라도 루틴을 유지하면 트렌드에서 멀어지지 않고, 자기 효능감을 지킬 수 있습니다.

AI 시대에 디자이너의 경쟁력은 단지 실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을 어떻게 설계하고, 어떤 도구로 효율을 높이며, 어떤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워킹맘 디자이너는 시간과 에너지에 제약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전략적으로 일해야 합니다. 자동화 도구를 활용하고, 나만의 강점을 정립하고, 유연한 팀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커리어를 만드는 열쇠입니다.

워킹맘이기 때문에 불리한 것이 아니라, 워킹맘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민첩하고 전략적인 디자이너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