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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디자이너의 성장 전략 (IT강국의 디자인 방식)

by 써니폴리오 2025. 7. 28.

인도 디자이너 성장 전략 관련 이미지

 

인도는 세계적인 IT 강국으로 자리 잡으며, 기술 중심에서 디자인 중심으로 빠르게 무게 중심을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SaaS 기업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백엔드 개발 허브였던 인도가 이제는 UX/UI, 제품 디자인, 브랜드 전략 등 전방위 디자인 역량까지 확장하며 전 세계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인도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그 전략과 배경, 실무 방식 등을 분석합니다.

인프라와 교육 기반의 성장 가속화

인도 디자이너의 성장은 정부 주도의 디지털 교육 투자와 민간의 IT 인프라 확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인도는 2015년부터 추진된 ‘Digital India’ 정책을 통해 디자인 교육을 포함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2020년대 중반에 접어들며 디자인을 전공하거나 관련 기술을 습득한 청년층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대표적인 디자인 교육기관으로는 NID(National Institute of Design), IDC School of Design(IIT Bombay) 등이 있으며, 이들은 MIT, RCA와 협업하며 글로벌 수준의 디자인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Coursera, Udemy, Designlab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비정규 학습도 활발하며, 실리콘밸리 출신 멘토들과 직접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리모트 교육 환경도 성장의 기폭제가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Figma, Adobe, Sketch 등 디자인 툴에 대한 접근성과 숙련도가 빠르게 확산되었고, Github, Behance, Dribbble을 통한 포트폴리오 공유 문화도 정착되었습니다. 인도는 저비용 고효율의 기술 인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영어 기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원활한 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인도 디자이너들은 빠르게 실무 감각을 익히고, 자국 내 스타트업뿐 아니라 미국, 유럽, 중동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경험치를 쌓는 구조가 자리 잡은 것입니다.

제품 중심 사고와 SaaS 디자인 최적화 전략

2025년 현재 인도 디자이너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단연 SaaS 기반 제품 디자인입니다. 이는 인도가 오랫동안 글로벌 백엔드 개발과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를 맡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이제는 제품 중심(Product-centric)의 사고방식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인도 디자이너들은 초기 설계부터 기능 흐름, 사용자 경험, 개발 효율성까지 모두 고려하는 전방위적 사고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SaaS 기업이 요구하는 구조화된 UX와도 잘 맞아떨어집니다. 사용성 테스트, 사용자 여정 설계, 다국어 UI 대응 등 실무에서 요구되는 항목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고객 지향적 UX를 빠르게 구현하는 능력을 갖춘 것이 강점입니다.

대표적으로 Zoho, Freshworks, Razorpay, BrowserStack 등 인도 출신 SaaS 기업들은 제품 디자인의 완성도와 사용자 중심 설계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이들 기업 내부에서 경험을 쌓은 디자이너들이 이후 프리랜서, 에이전시, 글로벌 이직 등을 통해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또한, SaaS 디자인에서 필수적인 ‘디자인 시스템’ 구축에 있어서도 인도 디자이너들은 Notion, Storybook, Figma Tokens 등을 활용한 모듈형 컴포넌트 설계에 익숙하며, 디자인-개발 간 협업을 원활하게 하는 방식에 대한 학습이 매우 체계적입니다.

이처럼 제품 중심 사고, 기술 이해력, 실무 적용 전략을 고루 갖춘 인도 디자이너들은 단순히 시각적 디자이너가 아니라, 제품 성장을 위한 핵심 멤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프리랜싱과 리모트 환경 적응력

인도 디자이너의 또 다른 강점은 글로벌 프리랜싱과 원격 근무 환경에 대한 적응력입니다. 2020년 팬데믹 이후 확산된 원격 업무 문화는 인도 디자이너들에게 글로벌 무대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으며, Upwork, Toptal, Fiverr, Dribbble Talent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클라이언트와 협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영어에 능숙하고, 프로젝트 관리 도구인 Jira, Trello, Asana, Slack, Zoom 등의 사용 경험이 풍부해 글로벌 팀과의 비동기 협업에서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특히 단가 경쟁력이 뛰어나면서도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제공하는 사례가 많아, ‘가성비 좋은 디자인 파트너’로서 시장 내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 또한 IT 프리랜서 산업을 적극 지원하며 세금 혜택, 교육 프로그램,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디자이너들은 이를 바탕으로 개인 브랜딩, 포트폴리오 최적화, 퍼스널 웹사이트 운영 등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리모트 환경에서 요구되는 ‘문서화 능력’, ‘비동기 설계 사고’, ‘시간대 대응력’ 등도 이미 숙련된 상태이며, 실리콘밸리, 유럽, 동남아시아 팀들과 자연스럽게 협업하는 환경이 현실화되었습니다. 2025년 현재 인도 디자이너들은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자격’을 갖춘 인재로 분명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인도 디자이너의 성장은 단순한 국가 경쟁력을 넘어 글로벌 UX 생태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강력한 기술 기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제품 중심 사고, 그리고 리모트 환경에서의 유연한 협업 역량까지. 이제는 인도 디자이너로부터 배울 점이 많아진 시대입니다. 디자이너라면 이들의 전략과 문화를 적극적으로 참고해 자신의 커리어 성장에도 접목해 보세요. 디자인은 국경이 없습니다. 실력과 전략이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