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초보 디자이너 생존법 (2025 자동화, 취업전략)

by 써니폴리오 2025. 7. 10.

초보 웹디자이너 모습

 

디자인이라는 직무는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창의적인 분야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특히 초보 디자이너라면 실무 경험 부족, 높은 경쟁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등 수많은 도전과 마주하게 됩니다. 게다가 2025년 현재, 자동화와 인공지능 기술이 디자인 업무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초보 디자이너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 디자이너가 살아남기 위한 전략과 준비 방법을 자동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2025년 자동화 시대, 초보 디자이너가 마주한 현실

디자인 툴은 이제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닙니다. Figma의 오토 레이아웃 기능, Adobe의 생성형 디자인, Midjourney의 이미지 생성 등은 웹디자인은 물론 그래픽, 콘텐츠 제작까지 자동화로 가능해졌습니다. 이런 변화는 숙련된 디자이너조차 위기감을 느끼게 하며, 초보자에게는 진입장벽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AI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된다면,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idjourney로 이미지 무드를 제시하거나, Notion AI로 와이어프레임 설명서를 작성하는 등 툴을 활용한 ‘스마트한 작업자’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하나의 생존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초보 디자이너들이 기본기보다 툴에만 의존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많은 신입 디자이너들이 시각적으로 화려한 시안은 만들지만, 사용자의 흐름, 브랜드 연관성, 콘텐츠의 전략적 배치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화 시대일수록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 즉 사용자 중심 디자인 사고가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2025년을 살아가는 초보 디자이너는 툴과 감각만이 아닌, 문제 해결 능력과 기획력, 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갖춰야 하는 ‘디자인 전반의 이해자’가 되어야 합니다.

취업을 위한 실전 전략: 실력 + 포트폴리오 + 경험

2025년 기준으로 디자인 관련 취업 시장은 ‘실력 중심’에서 ‘문제 해결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주얼만 잘 꾸민 포트폴리오가 주효했다면, 이제는 프로젝트의 목표와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논리적 포트폴리오’가 요구됩니다.

초보 디자이너라면 먼저 실력을 키우기 위한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무작정 고급 기술을 배우기보다는, 실무에서 자주 쓰이는 UI 컴포넌트 설계, 반응형 디자인 구성, 사용성 테스트 등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하나의 완성된 프로젝트를 A부터 Z까지 기획하고, 사용자 시나리오에 맞춰 디자인 흐름을 구성해 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취업 준비를 위한 포트폴리오는 ‘브랜드 로고 리디자인’, ‘가상의 앱 UX 설계’처럼 상상력이 돋보이는 콘텐츠보다는,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지역 상점의 웹사이트 리디자인’을 진행하며, 클라이언트 요구사항 정리 → 경쟁 분석 → 와이어프레임 설계 → UI 가이드 제작 → 사용자 테스트 결과까지 정리해 넣는 포트폴리오가 더 큰 신뢰를 줍니다.

또한 경력이 없다면 작은 외주 프로젝트, 공모전, 팀 사이드 프로젝트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단순 디자인 스킬 외에 협업, 일정 조율, 실무 소통 능력을 체득할 수 있고, 이 경험 자체가 채용 평가에서 강력한 어필 요소가 됩니다.

초보 디자이너가 꼭 갖춰야 할 핵심 역량

초보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기술은 단순한 툴 능력에 그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하는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역량입니다. 여기서 생각이란 단지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설명할 수 있는 디자인 논리를 의미합니다.

첫째, 사용자 중심 사고. 디자이너는 사용자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사용자 리서치, 페르소나 설정, 사용자 여정맵 등 UX 기반의 사고 능력은 신입일수록 더 많이 연습해야 합니다.

둘째, 협업 능력. 디자이너는 혼자 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개발자, 마케터, 기획자와 함께 일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스킬, 문서화 능력, 피드백을 수용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셋째, 기술 트렌드에 대한 민감도. 2025년 현재 Figma, Framer, Webflow, Notion, Zeplin 등 다양한 협업 및 자동화 도구는 이미 실무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툴을 기본 수준 이상으로 다루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학습 민첩성이 핵심 경쟁력이 됩니다.

넷째, 자기 주도성. 신입일수록 평가받기 어렵기 때문에, 자신이 해온 과정과 학습을 스스로 드러내고 정리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포트폴리오 웹사이트 운영, 콘텐츠 발행, 디자인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생존 전략입니다.

 

초보 디자이너에게 2025년은 위기의 시대가 아니라 ‘정리된 생존 전략’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의 시대입니다. 기술에 압도되지 말고, 사용자 중심의 사고와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세요. 디자인은 결국 ‘사람을 위한 설계’입니다. 지금 나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성장 방향을 구체화할 때입니다.